오토바이 브레이크 마찰재에 대한 안전실태 조사 결과 일부 마찰재에서 석면과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상대적으로 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하는 오토바이의 브레이크 마찰재에 대한 안전실태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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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찰재에서는 준용기준을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

30개 제품 중 4개 제품에서 자동차 유해물질 허용기준의 최대 1.45배의 납이 검출됐다.

유해 중금속인 납은 신경계 손상이나 두통·복통·청각장애 등을 일으켜 어린이의 지능 발달 저하와 식욕부진, 빈혈, 근육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납을 인체발암가능물질(Group 2B)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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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토바이 등록대수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소비자원은 오토바이의 운행 특성상 마찰재 분진이 다량 발생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의 중금속 안전기준 적용 대상에 오토바이를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오토바이 브레이크 마찰재 제작·판매사에게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 해당 업체들은 문제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향후 제품 개선시킬 계획이다.

출처 : TV조선 /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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