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이 들어서고 있는 대구 동구 안심 일대가 중금속과 기름 등 각종 오염물질로 뒤덮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십 년 동안 멘트와 연탄공장들이 운영되면서 폐기물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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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안심 뉴타운 일대에서는 발암 물질로 알려진 비소의 최고 농도는 기준치의 17배,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납과 카드뮴도 최고 3배를 넘어섰습니다.

땅의 기름 오염도를 나타내는 석유계총탄화수소의 농도 역시

기준치보다 무려 89배나 높았습니다.

이렇게 오염된 땅의 깊이는 최대 7m, 축구장 9개를 합친 넓이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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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들은 이번 오염의 원인이 50여 년 동안 자리한 공장들의 관리 소홀 탓으로 보고 있습니다.

폐기물에서 나온 각종 오염물질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땅속으로 그대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도시공사 측은 앞으로 6개월 동안 168억 원을 들여 땅을 모두 정화한 뒤 다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 출처 : CJ 대구방송 / 김선경 기자 (berrnia@cj.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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