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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일 작성자 조회
311 다량 중금속 성분 포함… 봄철 미세먼지가 더 독하다 2019-03-18 관리자 1,409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중국발 스모그까지 추가로 유입되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를 비롯한 서쪽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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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인 반면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 이하입니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은 채 대기 중에 머물러 호흡 시 폐 등의 기관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체내로 흡수되는데, 문제는 공장·자동차·가정 내에서 사용되는 인위적 오염물질이 미세먼지의 주성분이라는 것 입니다.

 

게다가 황사 바람이 서풍을 타고 중국의 산업지대를 거치면서 카드뮴, 납, 니켈, 크롬 등 중금속 성분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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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분을 포함한 미세먼지는 인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미세먼지는 워낙 입자가 작아 폐 속 깊숙이 침투해 폐포에 흡착돼 폐포를 손상시켜 호흡기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고, 기존 환자의 경우 그 증상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또 체내 염증 및 자율신경계 장애를 유발해 심혈관·뇌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고, 이외에도 장기적으로 치매, 우울증, 성조숙증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더욱이 임산부라면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미세먼지는 조산이나 태아 기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지속해서 노출된 임산부는 미세먼지가 혈관에 쌓이면서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이때 태반의 혈액 공급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태아가 제대로 성장할 수 없게 됩니다. 실제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수록 태아의 머리둘레는 0.16cm 감소했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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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성능을 인정한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외출 후에는 깨끗이 손발을 씻고 양치하며, 샤워를 통해 몸에 붙은 먼지를 털어내야 하고, 평소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유해 물질이 쉽게 배출되도록 해야 합니다.

 

- 출처 : 헬스조선 / 이금숙 기자

- 기사 전문 보러가기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04/201903040124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