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전문가클리닉 > 건강뉴스

건강뉴스 - 건강관련 각종 뉴스를 전달 드립니다.

번호 제목 작성일 작성자 조회
313 상어가족 ‘뚜 루루 뚜루’ 먹어도 되나?…중금속 ‘비소’ 농도↑ 2019-04-04 관리자 1,200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에 걸쳐 제주도 인근에서 포획된 상어 25마리를 대상으로 근육에 포함된 비소, 수은, 크롬, 구리, 아연 등 12가지 중금속 농도를 측정한 결과, 상어고기에 포함된 중금속 대부분은 잔류허용기준치 이하로 나타났지만, 유독 비소(Total As)와 수은(Hg)의 농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

 

비소의 경우 한 마리를 제외한 모든 상어에서 비소 농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났는데요. 전체 포획 상어의 비소 평균치는 7.7mg/kg으로 기준치 3mg/kg의 2.6배가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중금속 '비소'는 과다섭취 시 피부병변은 물론 만성 폐 질환, 간 질환, 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세포를 손상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중금속입니다. 

 

-----

 

수은의 경우도 포획된 25마리 중 3마리가 최대 허용치를 초과했습니다. 연구팀은 수은 농도가 체중과 상어 길이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발견했습니다.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상어 체중 약 25kg, 몸길이 약 130cm 이상일 경우 수은 최대 허용 기준치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연구팀은 더 큰 상어 고기를 먹을 경우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기 쉽다고 조언했습니다. 

 

-----

 

김상화 서울대수의대 수생생물연구팀 박사는 중금속 등 다양한 환경 독성 물질들이 먹이사슬을 따라 동물의 체내에 축적되는데, 최근 환경오염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으며, 해양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 체내엔 상대적으로 고농도 위해 물질이 쌓일 수밖에 없고, 이를 인간이 그대로 섭취하기 때문에 상어고기의 위험성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출처 : 네이버 뉴스 / 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 기사 전문 보러가기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172124&r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