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구매대행 상품에서 납 함유량이 국내 기준치의 48배가 나오는 등 안전 기준에 크게 미달하는 것이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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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몰에서의 해외 직구·구매대행 관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기 구매대행 상품 181개를 조사한 결과 24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와플 기기, 자전거, 의류·완구 등의 제품에서 기준 온도 초과, 내구성 기준 미달, 유해물질 검출 등이 파악됐습니다.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상품 중에서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테디베어 애착 인형, 곰돌이 잠옷, 등에서 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하는 납 성분이 기준치의 47.9배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쥬라기 미니 어린이 동물 공룡 장난감 피규어 세트에서는 간,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5.7배 검출됐고, 아동용 우의와 아동·유아용 의류의 조임 끈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납이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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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표원은 부적합 제품의 구매대행사업자, 유통사에 관련 사실을 고지하고 구매대행을 중지하도록 했습니다. 또 이미 해당 제품을 구입해 사용 중인 소비자들에게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조사 결과 세부 내용은 제품안전정보센터에 공개해 해외 직구·구매대행 예정 소비자들이 곧바로 해당 정보를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출처 : MBN뉴스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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