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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수산물에서 바이러스·중금속 검출…해수부 '방치' 2018-12-17 관리자 4,035

 

전국 각지의 굴 생산해역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과 중금속이 수차례 검출됐지만, 해양수산부가 방관하고 있다는 감사원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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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71개 패류 생산해역 위생조사를 벌인 결과, 서해안과 남해안 등 15개 굴 생산해역에서 ‘생식용 굴 기준’을 초과한 대장균이 빈번히 검출됐습니다. 이 가운데 2개 해역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해수부는 이 사실을 외면했고, 대장균 등이 검출된 지역을 ‘관리대상 해역’으로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감사원은 “해수부는 ‘안전한 굴 공급계획’을 세우면서도 국립수산과학원의 결과를 반영하지 않았다”며 “결국 노로바이러스 검사 및 오염원 관리와 가열조리용 표시 판매 등의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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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해수면 퇴적물이 오염된 사실도 외면했습니다. 대장균 검출 등을 조사하며 해수면 퇴적물 오염 여부 등도 분석한 결과, 일부 굴 생산해역의 중금속 농도가 ‘해양환경기준의 주의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마산만의 퇴적물 내 중금속은 전국 어장의 평균과 비교해 카드뮴 최대 8.6배, 납 최대 2.4배, 수은 최대 4배가 더 축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가 심각하지만 해수부는 이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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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해당 어장에서 생산된 어패류 상당수가 위판장과 공판장을 거치지 않고 판매되고 있다”며 “그러나 마산만 등 중금속 오염 우려 어장에서 생산된 어패류에 대해 안전성 조사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에 해수부 장관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바이러스와 중금속 우려에 노출된 지역들을 대상으로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며 “안전한 수산물이 생산 및 공급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 출처 : 그린포스트코리아 / 주현웅 기자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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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