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가정 상수도관에 설치되는 상수도 계량기 가운데 상당수가 중금속인 납 성분을 납품 기준치 이상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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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에 수도계량기를 납품한 업체 3 군데의 제품표본을 확보해 재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2 군데 업체 제품의 납 성분 함량이 수자원공사 납품 기준을 3 배 가량 초과했는데요.
수자원공사가 최근 실시한 전체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로 전체 16개 납품업체 가운데 6 군데가 납 함량 기준을 최대 4 배까지 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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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함량 기준은 미국 재료시험협회 기준을 참고해 수자원공사와 서울시 등이 0.85 % 이하로 제한하고 있는데요.
한국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용출시험에서는 전량 (납 성분이) 안 나왔기 때문에 수질 측면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자체 기준을 초과한 것에 대해서는 전량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납 함량이 초과된 계량기가 설치됐어도 실제 수돗물에 용출된 납 성분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질엔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출처 : KBS 뉴스 /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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