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가 채소의 중금속 함량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식품 속 중금속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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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소에 먹는 음식에도 중금속이 들어 있는데, 자주 검출되는 중금속으로는 납, 카드뮴, 비소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토양이나 수질 등 환경적 영향 탓인데요. 임산부 등 특별히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식품 속 중금속 함량을 줄일 수 있는 조리법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식품이 중금속을 흡수하는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식품마다 식약처에서 정한 중금속 기준이 다릅니다. 소고기의 카드뮴 기준은 0.05ppm, 조개류의 카드뮴 기준은 2.0ppm으로 무려 40배나 차이가 납니다. 유해오염물질이 몸에 축적되는 것이 걱정된다면 중금속 기준이 높게 설정된 식품은 되도록 적게 먹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생선의 경우 높은 수은 농도를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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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류는 물에 삶는 동안 중금속 70% 정도가 물에 녹아 나오게 됩니다. 국수는 끓는 물에서 5분간 삶았을 때 카드뮴과 알루미늄이 각각 85.7%, 71.7%, 당면은 끓는 물에서 10분간 삶았을 때 납과 알루미늄이 각각 69.2%, 64.6% 정도 삶은 물에 중금속이 녹아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면을 삶은 뒤에는 잘 헹구고 삶은 물은 가능한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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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은 오래 우릴수록 중금속이 많이 빠져나오는데요, 녹차 티백은 98℃에서 2분 동안 우렸을 때 카드뮴이 14.3%, 비소가 4.9% 정도 빠져나왔고, 10분 우려냈을 때는 카드뮴 21.4%, 비소 8.2%로 약 1.6배 정도 증가합니다. 티백은 짧은 시간 우려내고 제거한 뒤에 차를 마시는 게 좋습니다.
- 출처 : 매일경제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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