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부산, 포항의 어시장과 식당에서 팔리는 밍크고래 고기가 절반 가까이 중금속 오염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에는 수은과 납이 기준치의 열 배가 넘은 고래고기도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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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업소에서 구입한 샘플의 실험 결과 모든 시료에서 수은,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오염 빈도는 수은, 납, 카드뮴 순서로 높았고,
일부 고래고기 샘플은 수은 오염도가 킬로그램당 5.8mg으로 허용 기준치(0.5 mg/kg)보다 열 배 더 많았습니다. 이 농도는 체중 60킬로그램인 성인이 100그램만 먹어도 일주일 섭취 허용량을 초과하는 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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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뿐만 아니라 납, 카드뮴의 허용기준치를 열 배를 초과 하는 샘플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오염된 고기들이 아무런 관리체계 없이 유통되고 있는것은 건강상의 위험부담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고래고기 불법 유통에 대한 지속적 감시와 단속, 고래고기에 대한 정기적인 중금속 검사 실시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출처 : 울산저널i /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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