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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일 작성자 조회
228 환피아의 묵인이 만든 낙동강 상류의 '중금속 마을', 경북 석포제련소 가보니 2017-11-09 관리자 751

경북 봉화 석포면에 위치한 영풍의 석포제련소의 제1공장에서 뿜어져나오는 아황산가스로 인해 공장에 인접한 지역의 나무가 대거 고사했습니다.

아연을 뽑아내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붓는 과정에서 아황산 가스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석포제련소로 인한 오염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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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석을 수입해 아연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황·질소산화물이 대기는 물론 토양에 스며들고 있고, 폐수처리시설에는 비소,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방류돼 하천에 유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을 흐르는 하천은 안동호(안동댐)를 거쳐 낙동강으로 흐르는데요. 안동호 퇴적물의 카드뮴(Cd) 등급은 전국에서 유일한 ‘매우 나쁨’이다. 1300만 영남인들의 식수를 제공하는 낙동강 상류가 중금속으로 병들어가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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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제련소의 중금속 배출은 심각하지만 대다수가 석포제련소에서 일하는 석포면의 주민들은 공장이 문을 닫을 경우 생계수단을 잃게 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자신이 중금속 오염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생계수단을 잃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부가 공장을 뜯어내 오염을 정화하면서, 고용유지 대책도 같이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출처 : 경향신문 / 송윤경 기자(ky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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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1051811001&code=940100#csidxa82de8766dcdb99b89115963043fc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