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전문가클리닉 > 건강뉴스

건강뉴스 - 건강관련 각종 뉴스를 전달 드립니다.

번호 제목 작성일 작성자 조회
172 “우레탄 트랙 운동장에서 운동 자제해주세요” 2016-10-28 관리자 987

울산시 공공체육시설 운동장 52곳 가운데 44곳(85%)의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Pb) 등 유해 중금속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울산시 교육청 조사에서도 우레탄 트랙이 있는 79개 학교 가운데 73개교(92%)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울산 대부분의 우레탄 트랙 운동장이 유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울산시와 시 교육청은 예산 부족으로 이들 우레탄 트랙을 내년에 교체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이 당분간 유해 중금속 성분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와 구·군이 섬유 제품 등 유해성을 분석하는 FITI시험연구원에 의뢰해 6월부터 울산 공공체육시설의 우레탄 유해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52개 시설 중 44곳에서 납과 6가크롬(Cr6+) 등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납은 장기 노출되면 발육과 학습장애, 기억상실 및 이해력 부족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성 물질이며 6가크롬은 돌연변이 등을 일으키는 1급 발암성 물질로 분류돼 있다. 정부가 마련한 우레탄 트랙의 납 허용 기준치는 kg당 25mg, 6가크롬은 kg당 25mg입니다.

 

-----

 

하지만 울산시와 시 교육청은 예산 부족으로 이들 우레탄 트랙을 내년에 교체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이 당분간 유해 중금속 성분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교체가 이뤄질 때까지 불가피하게 이용해야 한다면 우레탄 트랙 위에 앉거나 직접 접촉하지 말고, 체육 활동 후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니 한시라도 빠른 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출처 : 동아일보 / 정재락기자 raks@donga.com

- 기사 전문 보러가기

http://news.donga.com/3/all/20161026/81024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