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이 함유된 폐기물을 불법매립한 폐석산이 인근 주민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검사하고 있는 익산시가 난감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평소 지병을 앓고 있는 주민이나 암이 발견된 주민, 인체 내 중금속이 발견된 주민에게 어떤 조처를 해줄 수 있을지 등 후속 기준이 명확지 않아 주민과 갈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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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시에 따르면 익산시 낭산면의 폐석산에 비소가 담긴 폐기물을 불법매립한 인근 주민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검진을 이달 초 실시했습니다. 모발검사를 통해 비소와 같은 중금속이 인체에 포함됐는지를 검사하기 위한 이번 검사는 폐석산 반경 2㎞ 이내의 주민을 비롯해 인근에 거주했거나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 대상이다. 이번 건강검진에는 주민 252명이 신청했습니다. 시는 모발검사에서 중금속이 검출되면 향후 구체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업체의 폐기물이 주민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등의 후속 조처를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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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강검진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된 주민에게 충분한 조처를 해줄 것과, 폐기물 매립장이 인근 지역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이를 통한 인체 영향과 후속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출처 :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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