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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옥시 닮은 꼴' 김포시...환경과학원 조사결과 '토양오염 심각' 2016-05-13 관리자 971

   

경기도 김포시가 지난해 일부 지역들의 토양이 심각하게 오염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토양오염 여부를 조사하고서도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데요, 김포시는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의뢰하여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토양 오염 조사를 수행했습니다. 그런데 김포시는 이 결과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고, 우여곡절 끝에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수행한 토양 오염 조사 결과는 공식화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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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실제 이 지역의 오염도는 어떤 수준이었을까요?

 

지난해 8월 채취·확인한 흙 샘플들을 지난 2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맡겨 재조사한 결과, 13개 시료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개 시료에서 토양환경보전법 상 농지 등에 적용되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조사 결과 2~4가지 성분이 초과 검출된 시료는 각각 1개씩이었고, 나머지 4개 시료는 한가지 성분만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성분별로는 중독될 경우 다양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는 니켈이 기준치를 초과한 곳이 가장 많았습니다. 논이나 밭 지역에서 허용되는 니켈의 기준치는 100㎎/㎏이나, 이들 시료에서는 119~292㎎/㎏가 검출됐습니다. 또 인체에 유해한 비소가 허용 한도(25㎎/㎏) 이상 나온 곳도 두 곳이나 됐습니다. 각각 38.47㎎/㎏과 35.69㎎/㎏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결과치는 지난해 김포시의 의뢰로 2차 조사용역에 참가했던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김포시가 인정하지 않은 결과치에 큰 문제가 없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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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지난해 조사한 토양 오염 조사 결과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재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라고 합니다.

 

 

- 출처 : 환경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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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html?no=60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