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제련소 환경오염 논란과 관련하여 석포면 주민 771명의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납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 체내 축적이 평균보다 2-3배 높았고, 신장암 발생률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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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의 석포 제련소는 세계 4위의 아연 생산 공장이지만, 수년 전부터 환경오염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석포면 주민의 소변과 혈액에서 나온 카드뮴과 납 농도는 우리나라 국민 평균보다 각각 3.47배, 2.08배 높은 수치였습니다.
특히 농도는 제련소와 가까운 거리일수록 또 제련소 근무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짙게 나왔으며, 주민 99명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금속 고농도자로 분류됐습니다.
중금속 축적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신장과 간장기능 이상자도 각각 100여 명 안팎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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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과 결막염, 호흡기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대조군인 물야면보다 많았는데 보고서는 "석포주민들이 이산화질소와 이산화황 등에 노출돼 유발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출처 : MBC뉴스 / 엄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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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news.imbc.com/replay/2018/nwdesk/article/4944636_2266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