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형산산강이 기록적인 수은 오염이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천 퇴적물은 기준치의 1만 3000배, 토양도 기준치의 50배가 넘는 수은이 검출된 것 인데요,아직까지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채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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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형산강 지류인 구무천 일대의 수은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구무천 한가운데 지점의 퇴적물에서 기준치의 1만 3천 배에 달하는 폐기물 수준의 수은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구무천 지역에서 검출된 최고 수은 농도는 약 916mg/kg인데, 이 수준은 미나마타 사고 당시 오염도 수준으로 수은 오염도가 매우 심각한 상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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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환경식품위생과는 구무천에서 유입되는 하수를 전량 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오염원을 차단하으며 이에 따라 퇴적물 유동을 없애기 위해 안정화 조치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했으나, 하루 빨리 대책이 마련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출처 : MBC뉴스 / 장미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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